[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화만사성' 김소연이 이필모의 병세를 알아챘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악성 신경 교종으로 시한부의 삶을 사는 현기(이필모 분)는 회사를 그만두고 전 처가인 가화만사성에 입성했다.
당황한 해령(김소연)에게 삼봉(김영철)은 "가화만사성을 새롭게 도와주고 정비할 인재다. 많이 도와줘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현기는 해령에게 "잘 부탁합니다"라며 악수를 청했다. 해령은 이를 뿌리쳤고 삼봉에게 "갑자기 왜 이러냐. 저 사람하고 끝났는데 한 공간에서 일 못한다. 죄송하다"며 따졌다.
삼봉은 "아무리 아버지의 가게라고 해도 멋대로 들어왔다 나왔다 할 수 있는 곳 아니다. 이미 결정은 끝났으니 각자 할 일을 하면 된다. 나 때문에 상무에서 잘린 걸 모른 척 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현기 역시 "회사에서 잘리고 장사나 해볼까 하는데 경험이 없어서 경험 쌓으려 왔다. 요리는 못해도 경영엔 소질있다"고 했다. 해령은 황당해 했으나 현기는 "당신은 그냥 당신 할 일 하라. 내 용건이 끝나면 알아서 나가겠다. 다신 네 앞에 안 나타난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숙녀(원미경)는 현기가 가화만사성에서 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기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현기의 엄마 경옥(서이숙) 역시 강민의 엄마로부터 현기가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화만사성을 찾아갔다. 경옥은 해령이 현기의 인생을 망쳤다고 하며 분풀이를 하고 이를 본 숙녀(원미경)는 경옥의 머리채를 휘어잡았다.
그러는 사이 현기의 병은 악화됐다. 괴로워하는 현기를 목격한 지건은 현기를 차에 태워 주사를 놓았다. 그 시각 해령이 땅에 떨어진 약통을 발견,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약국에서 약의 정체를 알게 된 해령은 현기에게 "당신 죽니?"라고 물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낳았다.
한편 미순(김지호)은 자신의 음식에 소금을 넣은 세리(윤진이)와 만호(장인섭)에게 영상을 확보했다며 정신적 피해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이 "선처해 달라"고 부탁하자 "그럼 진화와 선화를 내가 데려올 수 있도록 협조해라. 결혼식도 미뤄라"며 강하게 나왔다.
강민(박민우)의 엄마는 해령의 동생 해원(최윤소)에게 2억이 든 봉투를 건넸다. 해원은 거절했지만 "네가 결혼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돈을 받으면 강민이도 더이상 널 쳐다보지 않을 거다"는 말에 각서에 사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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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