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가 침묵한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패를 당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맞대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신더가드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체인지업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도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1-11로 지고 있던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쥬리스 파밀리아를 상대했다. 강정호는 파밀리아와 9구까지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강정호는 9구째로 들어온 96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쳤고, 공은 3루수 방향으로 갔다. 타구가 깊어서 내야 안타성 코스였지만, 데이비드 프리스가 송구 실책을 하면서 실책으로 기록됐다.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가 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신더가드의 강속구에 꽁꽁 묶여 2-11 대패를 당했다. 신더가드는 8회까지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 11탈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단 3피안타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9회 완봉승을 노렸지만 존 제이소의 2루타와 데이비드 프리즈의 2루타, 강정호 타석에서 나온 수비 실책으로 2실점(1자책)을 했다. 그러나 시즌 7승(2패) 째를 수확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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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