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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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화요일 전승? 잘 풀린적은 없었는데…"

기사입력 2016.06.15 18:1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팀의 화요일 강세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두산은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4-6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9회초 2사에 나온 김재환의 역전 스리런과 에반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고 8-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해 9월 22일 부산 사직 롯데전부터 화요일 11경기에서 11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화요일 경기 연승 신기록이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화요일 연승 신기록에 대해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지금까지 화요일에 잘 풀린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상대와 비슷하게 가다가 간신히 이긴 경기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두산의 화요일 기록을 살펴보면 타율 2할7푼5리에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4.12)보다 낮지만, 타율(0.301)도 낮다. 그만큼 점수를 지키기는 했지만 그만큼 점수를 내지 못하고 대등한 상태로 경기를 풀어간 경우가 많았다.

김태형 감독은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웃어보이며 "그래도 화요일 경기를 잡으면 3연전을 풀어가기 편하다"고 팀의 기록에 기분 좋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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