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지크 스프루일(27)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지크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지크는 이날 두산을 상대로 119개의 공을 던져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정수빈을 삼진, 민병헌을 병살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0으로 앞선 2회 실점이 나왔다. 김재환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에반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오재원을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허경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그러나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동점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3회 정수빈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지크는 4회 역시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원(뜬공)-허경민(뜬공)-박세혁(삼진)을 범타 처리했다.
5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지만, 6회 홈런을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이 나왔다. 4-1로 앞선 6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던진 직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그러나 에반스와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지크는 허경민까지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5-2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투수들이 박세혁에게 홈을 허용하면서 지크의 실점은 3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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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