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흥겨운 데뷔 3주년 파티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의 역사와 멤버들의 매력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주는 파티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그리고 팬들이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화양연화' 임을 알 수 있었다.
13일 방탄소년단은 데뷔 3주년을 기념하는 'HAPPY BTS DAY PARTY'를 열었다. 이날 '쩔어' 무대로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지민과 제이홉이 MC로 나선 가운데 3주년 파티를 진행했다.
먼저 'BTS 어워즈'를 통해 베스트 포토, 베스트 방탄밤, 방탄소년단 최고의 순간 등을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탄소년단의 최고의 순간'을 꼽는 질문에 슈가는 "최근에 했던 콘서트다. 어느 콘서트든 마찬가지지만 많은 팬들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가장 빛날 수 있는 순간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뷔는 "아이돌 육상대회 계주 400m 역전 우승을 한 게 떠올랐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무래도 3년 전 오늘, 데뷔했을 때가 가장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고, 랩몬스터는 "최고의 순간을 꼽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팬들이 뽑은 방탄소년단 최고의 순간 역시 방탄소년단이 탄생한 2013년 6월 13일 데뷔일이 뽑혔다.
이어 팬들이 각 멤버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랩몬스터 '파괴된 세상', 슈가 '오또상', 제이홉 '춤신춤왕상' 지민 '치명상', 뷔 '연구대상', 정국 '모두의 오빠상' 등 재치있는 상들이 수여됐다. 슈가는 "방탄은 항상 아미를 상상", "방탄은 언제나 상상 이상"이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BTS 어워즈'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두 팀으로 나뉘어 직접 3주년 케이크를 만들어 추첨을 통해 즉석에서 팬들에게 선물했다. 또 방시혁 프로듀서가 등장해 특별미션을 전달했다. 이에 슈가와 제이홉은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를 열창했고, 랩몬스터와 진은 솔로 댄스무대를 꾸몄다. 지민과 정국은 박지윤의 '성인식' 댄스 무대를 선사했다. 뷔는 'BTS Cypher PT.3 : KILLER' 랩을 선보였고, 멤버들이 다함께 곡을 완성했다.
이후 '진격의 방탄' 무대를 한 방탄소년단은 '팔도강산' 그리고 '불타오르네'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진은 "7명이 다시 태어난 게 3년이 됐다. 같이 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뭐라고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 우리와 오랜 시간을 함께 있어주셔서 감사하고, 멤버들에게도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랩몬스터 역시 "언제 3년이 되나 했는데 그 시점이 와서 신기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땀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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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