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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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강의 오류 최진기, 모든 방송 하차 선언

기사입력 2016.06.13 09:5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인문학 강사 최진기가 방송 하차 의사를 밝혔다. 

최진기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O tvN '어쩌다 어른' 강의 오류에 대한 사과 및 모든 방송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최근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방영된 강의 중 조선 미술사 강의에 오류가 발견되어 많은 분들께 죄송스러운 심정이며 저의 강의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반성하며 이 모든 것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라며 '어쩌다 어른'을 비롯해 여타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올바른 지적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실수 없도록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9일 방송된 '어쩌다 어른'에서 최진기는 조선시대 미술에 대해 강의하며 오원 장승업의 '파초', '군마도'를 소개했다.

그러나 미술사가 황정수는 지난 7일 한국미술정보개발원이 운영하는 '스마트K'에 'tvN 미술 강의로 본 인문학 열풍의 그늘'이라는 칼럼을 통해 최진기가 소개한 '군마도'는 장승업의 그림이 아니라 한 대학교수의 그림이며, '파초' 또한 영화의 소품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어쩌다 어른' 측은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회당 회차의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최진기 강사는 예정된 출강이 끝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O 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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