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가수 서태지가 뮤지컬 ‘페스트’ 출연배우와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페스트’의 원곡자인 서태지는 지난주 연습실로 뮤지컬 출연배우들과 제작진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건강삼계탕 풀코스를 전달하며 ‘페스트’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과 응원을 보여줬다.
서태지는 대형 현수막과 깜찍한 스티커를 통해 “베스트를 향하여 페스트!
”라는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힙합퍼 다운 멋진 라임으로 페스트를 응원하는 한편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라며 막바지 준비로 힘들 출연배우들과 제작진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당일 참석하지 못한 김다현과 손호영에겐 따로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세심한 배려심을 보여줬다.
노우성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등 국내 최정상의 제작진 구성으로 판을 뒤흔들 한국뮤지컬 걸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페스트’는 한국대중문화사의 살아있는 전설인 서태지의 주옥 같은 음악과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의학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대,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펼쳐진다. 생각지 못한 재앙 앞에 시스템이 제공하는 풍요 속에서만 살아온 시민들과 완벽하게만 보였던 도시는 대혼란을 겪게 되고 그 속에서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원작보다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보여 줄 예정이다.
‘페스트’는 13일 오후 2시 2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7월 22일 LG아트센터 개막을 시작으로 2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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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