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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잡는' 레일리-'다승 1위' 장원준, 목표는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6.06.12 11:32 / 기사수정 2016.06.12 11:3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주말 3연전의 위닝 시리즈를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와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9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로 브룩스 레일리(28)를, 두산은 장원준(31)을 예고했다.

올 시즌 롯데는 선두 두산을 상대로 유일한 상대전적 우위를 지키면서 '두산 천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의 두산전 상대전적은 5승 3패.

지난달 5월 6일부터 8일까지 잠실에서 치러진 첫 3연전에서 롯데는 두산에 첫 스윕패를 안긴 롯데는 20일부터 21일까지 치러진 사직 홈 3연전에서는 1승 2패를 당했다.

그리고 세 번째 만남. 두 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1승 1패씩을 주고 받았다. 3연전 중 첫 날 두산은 1-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6회말 김재환의 스리런 홈런을 비롯해 4점을 몰아내면서 5-3으로 경기를 잡았다.

그리고 다음날 이번에는 롯데가 역전승으로 설욕했다. 7회까지 4-8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8회초 4점을 뽑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9회 초 두 점을 내면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이런 가운데 두 팀은 팀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좌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레일리는 지난해 두산전 3경기에 나와 3승 무패 0.39의 평균자책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올해 역시 '두산 잡는' 레일리의 모습은 계속됐다.지난달 7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그는 6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11경기 나와 8승 2패 평균자책점 3.49로 현재 니퍼트, 보우덴(이상 두산), 신재영(넥센)과 함께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일 잠실 롯데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시즌 첫 패를 떠안아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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