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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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볼러' 라이트, 미네소타 타선을 꽁꽁 묶다

기사입력 2016.06.11 12:1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보스턴의 '너클볼러' 스티븐 라이트가 미네소타의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1-8로 완패했다. 최근 2연패다.

보스턴의 선발 투수 라이트의 호투가 돋보였다. 라이트는 이날 미네소타의 타선을 상대로 주무기인 너클볼을 계속해서 구사하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네소타의 선발 투수 테일러 더피와의 맞대결에서 0-0 동점을 이어가던 양 팀은 보스턴이 5회초 선취점을 내면서 균형이 깨졌다. 1아웃 이후 바스케스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베츠의 땅볼로 2사 주자 1루. 하지만 페드로이아가 우중간 안타를 터트리며 다시 찬스를 살려나갔다. 주자 1,3루. 이번엔 보가츠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보스턴이 3-0 리드를 쥐었다.

6회초도 보스턴의 공격이 추가점을 올렸다. 브래들리와 쇼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크리스 영의 잘 맞은 타구는 3루수 라인드라이브가 됐지만, 바스케스의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페드로이아, 보가츠의 연속 적시타로 보스턴이 6-0까지 앞서나갔다.

미네소타는 연속해서 방망이를 헛돌리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1회말 그로스만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병살타로 물러났고, 4회말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는 박병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찬스가 무산됐다. 

5회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조 마우어가 투수 땅볼로 그치며 또 한번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잠잠하던 미네소타 타선은 8회말 상대 1루수 실책으로 누네즈가 출루한 후 그로스만의 2루 땅볼때 드디어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9회초 마이클 톤긴이 2점을 더 내주며 사실상 패배가 확정됐다.

이날 박병호는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4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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