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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맹폭' KIA, 한화 7연승 저지+5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6.09 22:1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길었던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동시에 한화의 7연승도 저지했다.

KIA 타이거즈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1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를 끊어낸 KIA는 시즌 23승 1무 30패를 기록했고 9위에서 8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반면 7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화는 10위 탈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KIA는 1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1아웃 이후 서동욱과 김주찬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주자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4번 타자 이범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브렛 필의 타구가 중견수와 우익수,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번번이 찬스가 무산됐던 KIA는 5회말 드디어 추가점을 냈다. 선두 타자 강한울의 안타부터 시작이었다. 김호령은 번트에 실패한 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서동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를 늘렸다. 1사 주자 1,3루에서 서동욱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주찬의 3루 땅볼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가 모두 세이프 됐다.

1사 주자 만루. 이범호가 상대 유격수 실책성 내야 안타를 기록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계속되는 주자 만루 상황에서 필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한화의 첫 득점은 홈런포였다. 4점 차 뒤지고 있던 한화는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윌린 로사리오가 KIA 임준혁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을 가동했다. 

하지만 KIA가 경기 후반 득점으로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7회초 1사 1루에서 이범호가 우중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 이범호의 홈런으로 스코어 6-1이 되면서 KIA의 리드에도 숨통이 틔였다.



그리고 한화가 7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하주석-조인성-신성현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점수를 뽑지 못한 사이, KIA가 8회초 또 득점을 올렸다. 1사 주자 2루에서 강한울의 타구가 2루수 정근우의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튀면서 1타점 적시타가 됐다. 7-1로 6점 앞선 KIA는 9회초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 상대 실책까지 보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이날 KIA 선발 임준혁은 약 2달만의 1군 복귀전에서 5이닝 2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자신의 첫승이다. 총 7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h. 뒤이어 등판한 최영필(1이닝)-이준영(1⅓이닝)-한기주(⅔이닝) 

한편 한화 선발 이태양은 4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승은 또 한번 미뤄졌고 5패째를 떠안았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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