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3주차
3경기 삼성 갤럭시 2 : 0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삼성 갤럭시 승 :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삼성 갤럭시 승 : 패 진에어 그린윙스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올 시즌 완벽한 경기력을 연달아 보인 삼성이 진에어까지 격파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세트 연승으로는 8연속 승리.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이하 롤챔스) 서머’ 3주 3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접전 끝에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 0으로 격파했다.
1세트 패배로 '쿠잔' 이성혁을 투입한 진에어 그린윙스는 피오라-바루스-니달리를, 삼성은 킨드레드-아지르-라이즈를 선택했다. 이어 진에어는 마오카이-렉사이-블라디비르-루시안-카르마를, 삼성은 에코-그레이브즈-빅토르-이즈리얼-브라움 픽을 선택했다.
삼성은 '레이스' 권지민의 활약으로 2세트 시작 5분만에 3킬을 기록했다. 브라움의 뇌진탕이 연달아 터지며 '룰러' 박재혁이 더블 킬을 기록하는 등 연계플레이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인 것. 진에어 역시 미드에서 압박당하던 중 반격에 성공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15분 삼성이 드래곤 사냥을 시작했지만, 진에어는 이를 눈뜬채로 당하고 말았다. 이어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진에어는 아무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마오카이의 순간이동만을 낭비했다. 진에어는 협곡의 전령을 방해 없이 가져갔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협곡의 전령을 뺏긴 삼성은 가만있지 않았다. 탑과 바텀 1차 타워를 모두 파괴하며 그야말로 상대를 응징한 것. 삼성은 공격 완급을 조절하며 진에어를 계속 끌고다녔다. 진에어는 이를 알고도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는 21분 드래곤 앞 교전을 두고도 그대로 이어졌다.
하지만 삼성이 과감함이 화를 불렀다. 24분 바론 앞에서 '윙드' 박태진을 잡았지만, 바론 사냥 중에 뭉친 삼성 진영에 '쿠잔' 이성혁의 블라디미르가 보기 좋게 진입하며 5킬과 바론까지 가져갔다. 삼성의 실수 한 번이 진에어에게 기회를 준 것.
31분 벌어진 교전에서도 진에어가 득을 거둔 후 36분 재차 바론을 획득했다. 그러나 삼성은 본진 탑 라인 수성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는 어느 정도 균형을 이뤘고, 42분 장로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 번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45분 진에어 넥서스 앞에서 벌인 교전에서 삼성이 승리하며 2대 0 승리를 기록했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