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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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에 만족하던 아스널, '바디 바이아웃' 칼뺐다

기사입력 2016.06.04 09: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널이 칼을 빼들었다. 그동안 공격수 보강을 원치 않던 아르센 벵거 감독이었지만 결정력 강화를 위해 제이미 바디(29,레스터시티) 영입에 나섰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바디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레스터는 바디에게 2천만 파운드(약 34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걸어놓았다.  

아스널이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그라니트 샤카를 데려오며 중원을 강화한 아스널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는 결정력 해결을 위해 공격수 영입까지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왔지만 시즌 마다 중요 고비서 확실한 득점을 해주지 못해 고배를 마셔왔다. 아스널 출신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공개적으로 "아스널이 지루 한명 가지고는 우승할 수 없다"고 불신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벵거 감독은 늘 지루를 향한 신뢰를 보냈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함구하며 지루를 믿었던 벵거 감독이지만 올 시즌 후반기 장시간 침묵한 모습에 실망했는지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했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24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오른 바디를 적임자로 택했다.

바디는 플레이 스타일이 지공에 능한 지루와 달리 속도감을 갖추고 있어 빠른 볼흐름을 강조하는 아스널에 어울린다는 평가다. 지루와 상반된 스타일이기에 아스널은 바디 영입으로 다양한 카드를 확보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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