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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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결승타' 한화, 연장 혈투 끝 삼성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16.06.03 23:31 / 기사수정 2016.06.03 23:4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한화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달렸다.

선취점은 1회초 한화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용규의 번트 안타가 이어졌고,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나온 로사리오의 좌전 안타로 한화는 선취점을 냈다. 이후 조인성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양성우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이 됐다.
 
이 후 두 팀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침묵을 유지했다. 그리고 침묵은 5회말 삼성에서 깼다. 삼성은 박해민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뒤 2루를 훔쳤다. 여기에 상대 포수 실책이 나왔고, 박해민은 3루까지 안착했다. 이승엽의 적시타가 나왔고, 최형우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박한이의 2루수 땅볼로 이승엽이 홈을 밟아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6회말 1사 후 김정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박해민의 기습번트가 투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김정혁이 홈을 밟아 삼성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7회초 신성현이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7회말 1사 후 박한이의 2루타와 조동찬의 볼넷으로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백상원의 땅볼과 이지영의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소득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9회초 이번에는 한화가 하주석의 몸 맞는 공과 신성현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한화 역시 송주호의 땅볼과 정근우의 우익수 뜬공으로 역전에 실패했다.
 
9회말 이승엽이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최형우가 좌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박한이와 조동찬이 한화 마무리 정우람에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그리고 승부는 연장 12회초가 돼서야 갈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는 이용규의 안타와 김태균의 볼넷이 나왔다. 2사 만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는 유격수 왼쪽 방면으로 깊게 내야 안타를 날렸다. 로사리오는 1루에서 살았고, 3루에 있던 정근우는 홈을 밟았다. 7회 이후 길었던 침묵이 깨지는 순간.
 
한화 심수창은 12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결국 길었던 연장 혈투의 승자가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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