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유럽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강팀들을 상대로 정규 시즌 개막 준비를 할 예정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 세비야가 그 대상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일(한국시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계획을 보도했다.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미국에서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참여해 프리시즌을 보낸 뒤 유럽으로 돌아와 UEFA 슈퍼컵을 치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이번 여름에 미국으로 넘어가 7월 22일부터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PSG, 첼시, 뮌헨을 만나게 된다. 대회 종료 후에는 노르웨이로 향해 ‘2015~2016 유로파리그 챔피언’ 세비야와 UEFA 슈퍼컵에서 단판 대결을 벌인다. 그리고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 뮌헨과 또 한 번 친선 맞대결을 펼친다. 이는 레알이 토니 크로스를 뮌헨에서 영입했을 때 양 팀 간에 계약된 사항으로 알려져 있다.
레알이 참가하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이어져온 이벤트성 대회다. 미국에서 주로 펼쳐지며 첫 대회 우승팀은 레알 마드리드, 그 다음 해 우승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2015년애는 각기 다른 팀들을 초청해 미국, 호주, 중국에서 개최했다. 미국 대회에서는 PSG가, 호주와 중국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과 유럽, 호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년에 레알은 호주와 중국에 이어 독일, 노르웨이 등을 돌아다니며 프리시즌을 보냈다. 레알은 해당 기간 동안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아우디컵,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컵과 친선 경기를 포함해 총 8경기를 치렀다. 이에 시즌 초반 선수들에게 체력적 문제가 나타나자 과도한 일정이 아니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레알의 올여름 프리시즌 일정을 보면 지난 시즌의 고됐던 여정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2016 레알 마드리드 프리시즌 일정
vs PSG (7월 28일, 미국 오하이오 주, 오하이오 스타디움).
vs 첼시 (7월 31일, 미국 미시간 주, 미시간 스타디움).
vs 바이에른 뮌헨 (8월 4일, 미국 뉴저지 주, 멧라이프 스타디움).
vs 세비야 (8월 10일, 노르웨이 트론헤임, 레르켄달 스타디움)
vs 바이에른 뮌헨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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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