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아가씨'가 2016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는 개봉일인 1일 28만942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0만192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이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이 2009년 '박쥐'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국내 신작이자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로 일찌감치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의 호연과 함께 극 속에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감각적인 미장센 등이 관객들의 호평을 얻으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한편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던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6만2299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90만4291명을 기록, 2위에 자리했다.
이어 '곡성'이 4만4948명(누적 586만7794명)으로 3위에, '미 비포 유'가 2만5116명(누적 3만439명)으로 4위에 올랐다. 1일 개봉한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1만1680명(누적 1만4069명)을 모으며 5위로 출발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