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젝스키스가 또 한 번 추억을 소환한다.
젝스키스가 오늘(1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 Oh LOVE 젝키 사랑해 특집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멤버 은지원과 장수원, 강성훈, 김재덕, 이재진은 지난달 18일 녹화에 참여했다.
정식 컴백 후 단체로 출연한 첫 토크쇼다.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원조 아이돌 그룹인 젝스키스는 2000년 해체 후 16년 만에 MBC '무한도전' 토토가2 특집에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고지용을 제외한 멤버들은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하반기 콘서트를 계획, 제2의 전성기를 알렸다.
이 뿐만이 아니다. 1998년 발표된 히트곡 '커플'이 음원 순위에 진입하는가 하면, KBS 2TV '뮤직뱅크'에서 11위에 랭크되는 등 끝나지 않는 인기를 실감했다. SBS '판타스틱 듀오',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방송 출연 소식도 전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급기야 다섯 멤버가 인기 토크쇼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하게 됐다. 16년 전 그룹이 처음 결성되던 당시의 이야기부터 YG 계약을 성사시킨 최근의 이야기까지 총망라한 젝키 스토리를 풀어놓을 것을 예고했다.
'라디오 스타'의 황교진 PD는 녹화 후 엑스포츠뉴스에 "젝스키스가 같이 모여서 임한 토크쇼는 '라디오 스타'가 처음이다. 컴백 후 처음으로 하는 활동이어서 다들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해줬다. 토크부터 노래와 무대, 개인기까지 성심성의껏 임한 만큼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녹화 분위기가 좋았다. 멤버들이 말을 잘 했고 MC들이 물어본 질문에도 모두 솔직하게 대답해줬다. 평소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독설가' 김구라를 필두로 김국진, 윤종신, 규현까지 짓궂은 4MC의 돌직구 멘트가 난무하는 '라디오스타'다. 이미 '무한도전'에서 개성 강한 면모를 보여준 젝스키스 멤버들인만큼 솔직한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미지 관리를 해야 하는 여타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는 달리 30대 원조 아이돌 그룹 멤버답게 감출 것 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MC들과 대적(?)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역대급 희귀 캐릭터라 불리는 이재진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재진은 '무한도전'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입담과 행동으로 신선한 충격을 줬다. '라디오스타'에서도 종잡을 수 없는 입담으로 젝스키스 시절 들어보지 못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듯하다.
황 PD는 "'라디오스타'에서도 방송용이 아닌 진짜 솔직한 면모를 자랑했다. 김구라 씨도 방송을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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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