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10연승에는 제동이 걸릴까.
지난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9연승 신화에 성공한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대항할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날 '복면가왕'에도 반전의 출연자들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관심을 끈 인물은 '하면 된다 백수탈출'과 '나의 사랑 나의 신부'였다.
하면 된다 백수탈출은 노래 요정 바람돌이와 함께 무대를 꾸렸다.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선보인 두 사람은 연륜이 묻어나는 듯한 퍼포먼스로 탄성을 자아냈다.
노래 요정 바람돌이의 정체가 신인 R&B그룹 빅브레인의 윤홍현으로 밝혀진 가운데 하면 된다 백수탈출의 정체는 '일밤-복면가왕' 방송 종료 이후에도 꾸준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끌었다. 그의 정체를 놓고 몇 가지 의견이 오가는 와중에 여유로운 그의 무대 매너와 느껴지는 내공으로 벌써부터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대항마로 꼽는 이들도 보인다.
하면 된다 백수탈출이 묵직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다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청아한 음색이 돋보인다. '깜찍한 토끼소녀 바니바니'와 2NE1의 'Lonely'를 깔끔하게 불러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풍부한 성량으로 앞으로 어떤 무대를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사상 초유의 9연승의 신화를 세웠다. 매번 선곡도 다채롭다. 故신해철의 곡부터 서태지, 빅뱅 등 장르와 가수를 초월해 새로운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로 가왕의 자리를 지켜낸 바 있다.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끝없는 질주에 이들이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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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