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독수리 군단이 신바람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한화는 시즌 첫 스윕과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9위권과는 이제 4경기 차다. 한편 3연승 후 3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26번째 패(22승)를 떠안았다.
롯데가 1회초 먼저 득점을 올렸다. 손아섭이 로저스를 상대로 선두 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개인 통산 2번째. 로저스의 한가운데 들어오는 119km/h짜리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한화가 곧바로 1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2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김태균이 이성민을 상대로 중월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3호 홈런이다.
2-1로 리드를 쥔 한화는 4회말 대거 5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송광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후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로사리오가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노아웃 주자 2,3루 찬스에서 양성우의 1타점 적시타가 보태졌고, 이번엔 하주석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스코어 7-1. 한화가 멀찌감치 달아났다.
6회말 조인성, 정근우의 연속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화는 2점 더 달아났고, 롯데가 7회초 김상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스코어는 9-2가 됐다.
이날 한화 선발 에스밀 로저스는 8회까지 롯데 타선을 단 2점으로 막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아두치-최준석-김준태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시즌 2승.
한편 롯데 선발 이성민은 지난 14일 삼성전 이후 15일만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홈런 2방에 무너졌다. 최종 기록은 3이닝 7피안타(2홈런) 1탈삼진 1볼넷 7실점 패전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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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