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이태양의 시즌 첫승은 여전히 멀다.
이태양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2홈런)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지난달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1군에 복귀한 후 6차례 선발 등판해 아직까지 승리가 없이 2패만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kt전에서 1이닝 6실점 패전 투수가 됐었던 이태양은 5일을 쉬고 롯데를 상대로 등판했다.
1회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문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이태양은 1루 주자 손아섭의 2루 도루를 저지한 후 황재균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보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으나 2회부터 고비에 몰렸다. 최준석-아두치의 연속 안타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김상호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그러나 문규현과의 10구 승부 끝에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2회를 마쳤다.
3회도 흐름이 비슷했다.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에서 김문호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하지만 황재균의 내야 땅볼때 홈으로 들어오던 3루 주자를 태그 아웃 시켰다. 최준석의 병살타성 코스때 유격수 하주석의 2루 송구 실수가 나왔지만, 1점만 허용하고 3루와 홈 사이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 더 늘렸다. 이어 아두치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단 1점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넘겼다.
3회까지 2실점 한 이태양은 투구수가 54개로 다소 많았다. 한화가 3회말 3-2 역전에 성공한 후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강민호와 김상호에게 랑데뷰 홈런을 허용하면서 끝내 마운드를 물러나고 말았다. 시즌 첫승은 이번에도 실패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