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송은범(32)이 한 번의 흔들림으로 패전위기에 몰렸다.
송은범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대전 kt전에서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잡은 송은범은 이날 4회 4실점을 제외하고는 점수를 주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1회 서건창(땅볼), 박정음(삼진), 채태인(땅볼)을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송은범은 2회 2사 후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송은범은 4회 흔들리면서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다. 채태인과 대니돈을 삼진과 땅볼로 막았지만, 김민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동원의 2루타와 김하성의 적시타로 3실점을 했다. 이후 김하성의 도루가 잡히면서 길었던 4회를 마칠 수 있었다.
5회 임병욱-서건창-박정음을 삼진과 땅볼 2개로 막은 송은범은 6회 역시 1사에 대니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병살 처리해 세 타자로 이닝을 매조지었다.
2-4로 지고 있던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이택근과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7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겨줬다. 심수창은 임병욱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송은범의 실점도 올라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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