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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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연극배우 시절 연봉 30만 원, 손병호와 함께 고생"

기사입력 2016.05.26 13:25 / 기사수정 2016.05.26 13:2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배우 김응수가 자린고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김응수는 최근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에 출연해 두 딸이 쓰는 방의 인테리어를 부탁했다. 이날 대학생이 된 김응수의 첫째 딸 은아와 중학생 은서 양도 동반출연했다.

녹화 중 MC들은 “평소 근검절약하는걸로 유명하다. 언제부터 그런 습관이 생겼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응수는 “연극배우 시절에 부모님의 반대가 있어서 지원이 아예 끊긴 상태에서 살았다. 그때 1년 연봉이 3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낮에 연습을 마치고 새벽에 시장에 나가 야채 배달을 했다. 하루 6천원을 벌어 또 연습실로 가는 생활을 했다“며 근검절약을 실천할 수밖에 없게 된 비화를 털어놨다. 또 “이때 같이 고생한 친구가 배우 손병호”라고 얘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일본유학 시절도 이야기했다. 김응수는 “연극배우 시절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집안의 반대로 지원을 받지 못해 결혼식 축의금만 가지고 연출 공부를 하러 일본 유학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김응수는 “처음에 갔을 땐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해 신문배달을 했다. 배달을 하다 여름에 갈증이 날 땐 음료수 사먹을 돈이 아까워 참고 참다 물로 때웠다“며 타지에서 겪은 생활고를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그래서 근검절약이 생활이 몸에 밴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26일 오후 9시 3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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