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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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트럭' 이경규·이예림, 부녀의 닮은꼴 손재주

기사입력 2016.05.26 07:13 / 기사수정 2016.05.26 07: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이경규와 이예림이 남다른 손재주를 선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에는 이경규가 요리를 하고, 이예림이 파마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딸 이예림과 유재환을 위해 묵은지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야채와 고기 준비부터 양념장까지, 모든 것을 이경규가 도맡아 했다.
 
이예림은 "아빠가 저번에 요리를 해주지 않았나. 우리가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뿌듯했었던 것 같다"며 "집에서도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조금 더 자부심을 갖길 원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경규의 깊은 손맛과 좋은 재료로 버무려진 묵은지 닭볶음탕이 완성되고, 3인방은 둘러 앉아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다. 유재환은 "점심 때 먹었던 바지락 칼국수보다 이게 훨씬 맛있다"며 극찬했고, 이예림은 "아빠의 음식은 손맛 느낌이다. 그래서 좀 더 맛있었다"고 평했다.
 
3인방의 맛있는 저녁식사가 끝난 후 다음날, 이들은 아침부터 대한민국 10대 오지마을 중 하나인 거기마을로 장도연과 함께 출발했다. 

장도연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마음속으로 아쉬웠다. 살아생전 살갑게 손녀노릇을 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마음은 늘 그렇다"고 털어놨다. 마을 주민들 앞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인 장도연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만물트럭 앞으로 향했다. 

헤어 디자니어 차호도 출연했다. 예림이 할머니의 머리 염색을 위해 파마 기술을 배운 가운데, 전문적인 파마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차홍이 직접 거기마을을 찾았다. 
 
차홍의 합류로 거기마을에 오픈한 헤어살롱이 활기를 띠었다. 이예림은 어설프지만 차홍에게 배운 손기술을 이용해 할머니들의 머리를 말기 시작했고, 차홍 역시 트레이드 마크인 '조근조근 화법'으로 할머니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유명한 헤어 디자이너의 손길을 받은 할머니들은 연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예림은 "할 때는 걱정이 많았는데 (파마가) 정말 잘 나와 뿌듯했다. 할머니들이 원래 파마하시려면 시내까지 나가야 하지 않나. 거동도 불편하신데 염색에 이어 파마까지 해드려 만족하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이경규는 "(이예림이) 파마를 배워서 할머니들을 해주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니 대견스러웠다"고 뿌듯해 했다.

한편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사진=O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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