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kt wiz의 슈가 레이 마리몬(28)이 두산 타선에 난타를 당해 진땀을 흘렸다.
마리몬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시즌 5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5승 1패 평균자책점 3.91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마리몬은 이날 2이닝 10피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
1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민병헌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타자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양의지(안타), 에반스(볼넷)을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재환에게 땅볼을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냈다. 허경민에게도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3루 주자 양의지에게 홈을 허용했다. 이후 김재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뒤 박건우, 최주환, 민병헌의 연속 안타로 2회에만 6실점을 했다.
3회에도 실점을 이어지면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의지와 에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마리몬은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가 나와 무사 2,3루가 됐고, 허경민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 9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마리몬은 3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박세진에게 넘겨줬다. 박세진은 김재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마리몬의 실점은 10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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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