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이 음주운전 및 사고 사실을 시인하며 또 한 번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졸지에 방송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강인은 24일 오전 2시께 자신의 승용차로 강남구 신사동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강인은 매니저를 통해 자진 신고했고, 이에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강인을 불구속 입건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강인은 모든 연예 활동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진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강인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각종 논란들을 뒤로한 채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지난 3월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마친 데 이어 JTBC '개밥 주는 남자', '히트메이커',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 MBC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해왔다. 당장 24일부터는 KBS COOL 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스페셜 DJ 스케줄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강인이 음주운전을 시인하고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면서 평온하던 방송가가 예상치 못한 직격탄을 맞았다. '슈키라' 측은 급히 대타 DJ를 물색하고 있으며, SBS '정글의 법칙' 측은 "강인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늘부터 대학생' 측도 편집 방향을 다시 논의 중이라 밝혔다. 소속사도 방송사도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인은 7년 전에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최근엔 예비군 훈련을 2년간 무단 불참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강인은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사과했지만,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며 대중의 마지막 기대마저 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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