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8일 공 11개로 삼진 3개를 잡아난 오승환은 하루 휴식 후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10-7로 앞선 7회 타일러 라이언스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오승환은 첫 타자로 마크 레이놀즈를 상대했다. 초구로 볼이 들어갔지만, 이후 두 차례 헛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은 86마일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얻어냈다.
이후에는 '삼진쇼'가 펼쳐졌다. 오승환은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다시 86마일 슬라이더를 던졌고,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마지막 토니 월터스 역시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95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꽂아 넣었고, 월터스의 배트는 허공을 갈랐다.
오승환은 9회 마운드를 딘 키케퍼에게 넘겨주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6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5.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3-7로 콜로라도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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