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이스 판 할(65) 감독에게 모두 중요한 한 경기가 남았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오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맨유가 2004년 이후 12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상황을 마련했다. 더불어 2012~2013시즌 이후 이어진 무관도 탈출할 기회다.
결승 상대는 크리스탈 팰리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맨유가 앞선다. 팰리스는 시즌 내내 강등권 언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으며 프리미어리그를 15위로 마쳤다. 리그서 치른 두 차례 상대전적도 1승 1무로 맨유가 앞서 자신감에 차있다.
경기를 앞둔 판 할 감독은 상당한 자신감에 차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판 할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04년 이후로 FA컵을 우승하지 못했다. 참 오래 지났다"면서 "FA컵은 잉글랜드서 아주 중요한 타이틀이며 영국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서 경기를 하게 된다"고 권위를 강조했다.
단판 결승인 만큼 반드시 이기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좋은 경기력과 많은 골도 좋지만 결승은 1-0 스코어면 충분하다. 결승 무대는 무조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패하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면서 "팬들에게 FA컵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 그들은 언제나 우리를 지지했고 같은 자리에 있어줬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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