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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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타율·출루율 1위' 두산, 경쟁자 없는 독주

기사입력 2016.05.19 21: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또다시 6연승. 두산 베어스의 5월은 '무조건 직진'이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최근 6연승.

지난 주말 넥센과의 3연전을 스윕했던 두산은 또다시 KIA를 상대로 3승을 추가하며 시즌 27승 1무 11패를 기록했다. 30승 고지까지도 3승만 남았다. 경쟁자 없는 독주다. 2위권과도 5경기 차 가까이 나는 두산은 5월 들어서 11승 4패로 +7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호투와 필승계투조의 약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폭발적인 공격력은 늘 상대를 위협하는 최고의 무기다. 

두산은 18일 경기까지 팀 타율 3할9리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을 넘는 팀이다. 팀 출루율도 3할8푼9리로 10개 구단 중 1위다. 가장 많이 출루해 많은 기회를 만들고, 이것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으로 이어진다. 

오재일의 합류로 두산의 타선은 한층 더 튼튼해졌다. 김태형 감독은 19일 경기에서 오재일을 4번 타자로 복귀시켰고, 김재환을 7번에 배치했다. 최근 감이 좋은 양의지와 에반스가 사이를 지켜 쉬어갈 틈 없는 타선이 완성됐다. 

두산이 KIA 양현종을 공략할 수 있었던 비결도 집중력이다. 1회부터 득점은 하지 못해도 계속해서 공을 고르고 지켜봤다. 양현종의 투구수를 늘리면서 아웃카운트가 되더라도 다음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4회말 양현종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결정적인 카운터 펀치를 연달아 날려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양현종은 4회를 마쳤을때 투구수가 이미 90개에 육박했다. 

에반스의 기사회생도 반갑다. 5월들어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 중인 에반스는 KIA와의 3연전 중 앞선 2경기에서는 7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그런데 19일 경기에서 5회말 양현종을 강판시키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양현종이 던진 높은 체인지업이 어김없이 스윙에 걸렸고, 잠실 구장 왼쪽 외야 관중석 중에서도 가장 높이 있는 상단을 맞추는 초대형 홈런이 됐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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