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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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 날' 양현종, 두산전 4⅔이닝 7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6.05.19 20: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오늘은 양현종에게 '안되는 날'이었다.

양현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13일 광주 한화전에서 무려 8번 도전만에 시즌 첫승 사냥에 성공했던 양현종은 이날 팀의 연패 탈출과 자신의 2승이라는 임무를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부터 가뿐했다. KIA가 먼저 1점을 낸 가운데 1회말 1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오재일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계속되는 2사 2,3루 실점 위험 속에서 양의지까지 내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2회말에는 에반스와 김재환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양현종은 허경민을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잡아냈다. 3회말 역시 김재호-박건우-오재원으로 이어지는 중견수 뜬공-3루수 땅볼-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KIA가 3-0으로 앞선 4회말 양현종이 무너졌다. 선두 타자 민병헌을 1루 뜬공으로 잡아낸 후 오재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양의지의 타구를 우익수 오준혁이 뒤로 완전히 빠트리면서 1루에 있던 오재일이 득접했고, 양의지는 2루까지 갔다. 

이 이후 양현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에반스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또 하나 허용했고, 김재환의 투수-3루수 사이 땅볼은 직접 처리하려고 하다가 1루수 뒤로 빠지는 악송구를 범하며 주자가 또 득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1사 2루 위기에서 허경민이 3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박건우의 희생 플라이때 또 1점을 내줬다. 4회에만 5실점 한 양현종은 39개의 공을 던졌다. 4회를 마쳤을때 총 투구수는 87개였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지만, 양의지의 낫아웃 스트라이크 공이 뒤로 빠지면서 1루에서 세이프 됐다. 이어 에반스에게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대형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양현종의 실점은 7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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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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