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채식주의자'의 특별상영을 개최한다.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영화화한다는 소식과 함께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채식주의자'는 영화 완성 후 2009년 부산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으며, 연이어 신인감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2010년 선댄스 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World Cinema Dramatic Competition)에 공식 초청되는 영광까지 안았던 작품이다.
소설 '채식주의자'를 처음 읽는 순간부터 강렬한 인상을 받아 영화화를 결심하게 되었다는 임우성 감독은 오랜 시간 작품을 준비해오면서 쌓은 내공으로 신예답지 않은 진중함을 작품에 담았으며, 일찍이 그 실력을 인정받아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작에 선정되며 '채식주의자'의 영화화 작업에 착수했다.
그리고 한강의 작품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에 평소 한강 작가의 열혈 팬이었던 연기파 배우 김여진이 합류했고 임순례 감독의 '세 친구'로 영화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현성과 열연을 펼치며 진정한 배우로 거듭난 채민서가 함께해 탄탄한 작품성을 가진 '채식주의자'가 완성됐다.
맨부커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된 영화 '채식주의자'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동안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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