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송승준(롯데)가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을 당했다.
송승준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5실점(3자책점) 6피안타 1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그의 총 투구수는 75구였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1-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1사 이후 박재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최정과 정의윤을 연속해 범타로 처리해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 송승준은 박정권과 최정민을 내야 안타와 몸맞는공을 내준 데 이어 김민식에게 우전 안타까지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송승준은 김성현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3루수 손용석의 송구 실책으로 동점을 내줬다. 송승준은 결국 조동화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빼앗겨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송승준은 3회말 최정과 박정권에게 볼넷을 빼앗겨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송승준은 후속 타자 헥터 고메즈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4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송승준은 최정민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헌납하며 빅 이닝을 SK에 허용했다.
결국 송승준은 2-5로 뒤진 4회말 불펜진에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됐다. 송승준은 지난 11일 넥센전 3⅔이닝 8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로 경기를 마쳤다.
parkjt21@xportns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