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57) 감독이 쉽지 않은 호주 원정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최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오는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큘러 스타디움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이동에만 상당시간 걸리는 호주 원정을 위해 주말에 예정됐던 광주FC와 경기를 연기하면서까지 모든 초점을 멜버른전에 맞추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최 감독은 "멜버른은 팀 조직력이 좋다. 우리도 개인 능력이 있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6강부터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짐에 따라 전북은 2차전 홈경기를 두고 전략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최 감독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정상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멜버른보다 경험이 많은데 변수가 되진 않을 것이다. 멜버른 홈경기고 조별예선에서 강했다. 신중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멜버른의 강점은 알바니아 출신 스트라이커 베사르트 베리샤가 이끄는 공격진이다. 최 감독도 "멜버른 공격 쪽에 위협적인 선수들이 있다. 우리도 그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며 "전술적으로 잘 대응해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서 홈경기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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