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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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 3개' 한화, 18안타도 부족했다

기사입력 2016.05.15 18:1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2배 더 안타를 치고 이길 수 없었던 이유, 끊긴 흐름에 있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7-8로 패했다. 최근 4연패다. 

이날 한화는 한번에 2아웃이 되는 병살성 플레이가 3번이나 나왔다.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됐고, 동시에 2루 도루를 시도하던 1루 주자 로사리오가 베이스 앞에서 태그 아웃 되면서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2회초에는 1아웃 후 2연속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8번 타자 차일목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고개를 떨궜다.

6회초도 마찬가지. 1사 1,2루 찬스 상황에서 중심 타선이 응답하지 못했다. 3번 타자 로사리오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4번 타자 김태균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되고 말았다. 한화가 6회에만 4득점을 올리며 KIA를 맹추격하고 있었던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중심 타선의 허무한 아웃은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반대로 2회말 실점 상황에서는 기록되지 않은 실수에 발목을 잡혔다. 1사 주자 2루 실점 위기에서 KIA 백용환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하주석을 향했다. 가볍게 포구한 하주석은 1루가 아닌 3루를 택했다. 선행 주자를 잡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런데 3루수의 태그보다 주자 김호령의 발이 아주 미세한 차이로 세이프가 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미 흔들리고 있던 심수창은 강한울에게 1루수와 투수 사이 절묘한 기습 번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대비하지 못했던 한화의 내야수들은 KIA 3루 주자의 득점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연패 탈출이 목적인 한화는 마지막까지 KIA를 맹추격했다. 6회와 7회 합계 5득점으로 KIA를 턱 밑까지 쫓았다. 오히려 팀 안타 갯수는 한화가 2배 가까이 많았다. 그렇지만 마지막까지 끝내 역전의 행운은 따르지 않았다. 초반 실점이 아쉬운 이유다.

NYR@xportsnews.com/사진 ⓒ 광주,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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