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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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3실점' 유희관, 넥센 악몽 극복한 시즌 4승

기사입력 2016.05.15 17:1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0)이 '넥센 공포증'을 완벽하게 떨쳐냈다

유희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잔 6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유희관은 그동안 넥센만 만나면 작아졌다. 통산 12경기 나와 3승(2패 1세이브)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6.23으로 높았다. 지난달 9일 넥센과의 시즌 첫 만남에서도 3⅓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호투를 펼치면서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넥센 공포증'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한 유희관은 2회 홈런을 내줬지만, 5회까지 병살타 2개를 잡아내는 등 넥센 타선을 상대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3-1로 앞선 6회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고종욱, 채태인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그러나 유희관은 더욱 힘을 냈고, 타자들도 유희관을 도와줬다. 101개의 공을 던진 상태에서 유희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공 11개로 김하성-허정협-박정음을 돌려 세웠다.

그리고 8회 2사 주자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대타 최주환의 적시타에 이어 허경민도 안타를 때려내면서 5-3으로 달아났다.

결국 유희관은 8회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고, 정재훈과 이현승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막으면서 유희관의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지켜줬다. 아울러 두산도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쓸어담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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