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레스터 시티가 활기차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계획에는 기성용의 팀 동료인 길피 시구르드손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디팬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의 라니에리 감독이 다음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시구르드손을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금액은 1500만 유로로 예상된다.
아이슬란드의 스타인 시구르드손은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로 스완지 시티에서 올해 들어서만 9골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치면 11득점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라니에리의 시선을 충분히 사로잡을만한 활약이다.
얼마 전 스완지와 재계약을 맺은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은 “다른 팀들이 시구르드손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타 구단들의 관심을 인정했다. 현재 시구르드손의 계약 기간은 2년 남아있다.
시구르드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은 레스터뿐만이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헤르타 베를린, 이탈리아 세리에A의 피오렌티나가 이미 시구르드손의 영입을 문의한 바 있다.
‘더 선’은 “레스터의 라니에리 감독이 시구르드손 외에도 인터 밀란의 헤이손 무리요 역시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무리요의 이적료는 1200만 유로 수준이 될 것이다.
현재 레스터는 중원의 핵심인 은골로 캉테가 맨체스터 시티와 강하게 연결되며 전력 누수가 예상되고 있다. 라니에리가 어떤 선수들로 이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가 다음 시즌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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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