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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6시즌 연속 50골' 대기록 달성

기사입력 2016.05.15 09:47 / 기사수정 2016.05.15 09:47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이번 시즌 득점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다른 대기록을 달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상대로 2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무려 6시즌 연속 50골 고지를 점령하며 자신이 세운 ‘스페인 팀 선수 최초 5시즌 연속 50골’ 기록을 뛰어넘었다.
 
호날두의 득점 기록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2009~2010시즌 레알에 첫발을 내딛은 호날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3골로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2010~2011시즌 53득점을 올린 뒤 매시즌 꾸준히 50골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치르기 전까지 호날두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골을 넣으며 49골을 기록하고 있었다.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한 골도 득점하지 못 할 경우 6시즌 연속 50골 달성에는 실패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역시 호날두였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데포르티보에게 멀티골을 신고하며 올시즌 총 51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호날두의 라이벌인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2010~2011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3시즌 연속 50골 이상 득점에 성공한 적 있다.
 
하지만 이런 기록에도 결과가 아쉽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모두 바르셀로나에게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그라나다CF에 승리하며 레알과 승점 1점차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 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이스 수아레스는 리그 40골로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상인 ‘피치치’를 수상하게 됐다.
 
아쉬움을 만회하기 원하는 호날두에게는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있다. 바로 29일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만약 호날두가 여기서도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이 기록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득점 기록
2009~2010시즌 35경기 33득점
2010~2011시즌 54경기 53득점
2011~2012시즌 55경기 60득점
2012~2013시즌 55경기 55득점
2013~2014시즌 47경기 51득점
2014~2015시즌 54경기 61득점
2015~2016시즌 47경기 51득점(진행중)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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