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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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노경은과 오전에 면담…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

기사입력 2016.05.13 17:18 / 기사수정 2016.05.13 18:1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노경은(32)의 임의 탈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두산은 13일 "오늘 오전 노경은 구단에 찾아와 공식적으로 임의탈퇴 공시 요청 철회를 요청했다"며 "구단은 심사숙고해서 이 요청에 대해 최대한 빠른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산은 그동안 노경은과 있었던 노경은과의 일에 대해서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kt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자 경기 후 권명철 코치가 노경은에게 2군행 통보와 함께 불펜으로 보직 이동이 있음을 전달했다. 권명철 코치의 이야기를 들은 노경은은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고, 22일 구단으로 찾아와 정식적으로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갑작스러운 노경은의 은퇴 이야기에 김승호 운영팀장이 노경은과 면담을 했고, 노경은의 뜻이 확고하자 "새 출발을 위해 트레이드로 다른 팀에 가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노경은 역시 "다른 팀을 알아봐달라"며 트레이드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트레이드 카드가 맞지 않았고, 결국 노경은의 뜻에 따라 두산은 지난 10일 KBO에 임의탈퇴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향간에 돌고 있는 노경은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하며 "KBO도 요청도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구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BO는 "그동안 임의탈퇴서를 제출한 후 철회한 사례가 없지만, 선수와 구단의 뜻에 따라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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