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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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이준형, 좌타자 승부 과감해"

기사입력 2016.05.13 17:1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좌타자 상대로 과감하게 잘 던졌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정규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LG는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무승 3패로 열세에 있다.

지난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시리즈에서 LG는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헨리 소사와 이준형이 호투를 펼치며 반등의 희망을 쐈다. 특히 전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준형은 5⅓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줬다.

양상문 감독은 이준형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3일 SK전을 앞두고 "투구 과정에서 팔을 뻗는 것이 많이 좋아졌다"라며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 팀 타선이 득점을 올려 승리를 안겨줘야 되는데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이준형이 "좌타자 몸쪽 승부가 과감하다"라며 "삼성의 좌타자들은 국내 최고 수준이 아닌가. 도망가지 말고 승부하라고 주문을 했다. (이)준형이가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6회 1사 1루 상황에서 그를 교체한 것에 대해 양 감독은 "기분 좋게 마운드를 내려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구위가 떨어지고 있는 시점이었다.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면 이닝을 끝까지 맡겼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이준형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하고 있다. 여섯 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5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투구도 세 번이나 되는 이준형이다. 선발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준형의 호투는 LG의 입장에서 반갑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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