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한화 이글스의 김광수 감독대행이 이태양 교체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태양은 11일 대전 NC전에 선발등판했다. 이태양은 4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4-1로 앞선 5회 볼넷과 안타를 맞고 곧바로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당시 투구수는 76개. 3점의 리드도 있었고, 호투를 펼쳤던 만큼 좀 더 믿어볼 수 있었지만, 한화 벤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김광수 감독대행은 다음날인 12일 이태양을 교체한 것에 대해서 "이태양을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했다. 투구수를 70개 정도로 봤는데,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았다.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닌만큼 차근차근 투구수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6-4로 앞선 8회 1사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와 1⅔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던 정우람에 대해서는 "오늘도 한 타자 정도는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한화 이글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