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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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선택은 귀돌린, 기성용이 결정할 차례

기사입력 2016.05.12 09: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27)의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가 프란체스코 귀돌린(61)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스완지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귀돌린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개리 몽크 감독의 후임으로 스완지의 지휘봉을 잡은 귀돌린 감독은 강등권 언저리에 있던 스완지를 11위로 끌어올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스완지가 귀돌린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성용의 거취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몽크 전 감독 시절만 해도 스완지의 붙박이 주전이었던 기성용은 귀돌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뇌진탕과 발목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떠났다 돌아온 이후 선발이 아닌 벤치서 출발하는 일이 잦았다. 귀돌린 감독은 기성용보다 겨울에 팀에 합류한 르로이 페르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후반기 들어 연속해서 교체명단에 포함된 기성용은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만 보장받으며 경기력이 떨어졌고 귀돌린 감독 체제서 자리를 잃었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고 이적 가능성이 대두하기도 했다. 

물론 기성용이 지난 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모처럼 선발로 나서 골을 넣으며 기량을 증명했지만 귀돌린 감독의 생각이 바뀌었을지는 의문이다. 시즌을 조기에 마치고 귀국한 기성용이 스완지 잔류와 이적을 두고 고민을 시작할 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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