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질주'를 하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구단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NC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10일) 경기가 우천 취소가 되면서 NC는 한 차례 숨고르기를 했다.
5월 들어 NC의 기세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는 듯 하다.지난 29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이어온 연승 기세를 그대로 이어 5월 6경기에서 전승을 달리고 있다.
현재 NC는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20일부터 5월 28일까지 기록했던 8연승과 타이기록이다. 이날 한화를 잡게되면 구단 창단 최다 연승인 9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분위기는 좋다. 4월 12승 11패로 간신히 5할을 넘겼던 NC는 이제 18승 11패로 1위 두산(20승 1무 10패)를 1.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두산의 성적에 따라 이번주 선두 자리를 넘볼 수도 있다.
NC의 질주는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해 NC는 4월을 10승 14패로 마쳤지만, 5월에만 20승 1무 5패를 기록해 KBO리그 월간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김경문 감독도 "4월에는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느꼈는데, 5월 들어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살아났고, 안정감도 생겼다"라며 "또 선수들이 5월에 좋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을 정도다.
NC의 선발투수는 재크 스튜어트다. 스튜어트는 올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를 기록하면서 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한 지난달 8일 한화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을 챙겼던 좋았던 기억도 남아있다.
한화의 선발 투수는 이태양이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한 뒤 지난달 23일 복귀한 이태양은 현재 3경기 나와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만큼 관리를 받으며 실전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다. 여기에 사령탑인 김성근 감독이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있어 김광수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어 전체적으로 팀이 어수선한 상황이다.
지난해 NC는 한화를 상대로 11승 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올 시즌 첫 3연전에서도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과연 NC는 상대전적 우위를 지키고, 구단 새로운 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는 NC를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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