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아무래도 선수들의 마음이 가벼워진 것도 사실이다."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팀의 상승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김경문 감독은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8연승 비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김경문 감독은 "4월 초중반에 흐름이 좋지 않아 목표 승률을 5할로 잡고 있었다.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느꼈다"며 "그러다 나성범, 이호준, 테임즈, 박석민 등 주축 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다보니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살아났고, 안정감이 생겼다. 또 운이 많이 좋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또 선수들이 지난해 5월에 좋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5월에만 20승을 거뒀는데, 선수들이 그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던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지난해 NC는 4월을 10승 14패로 부진했지만 5월에만 20승 1무 5패를 기록하면서 1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역시 12승 11패로 4월을 마친 가운데 5월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하위권에서 놀고 있던 성적도 어느덧 2위로 올라와 1위 두산은 1경기 차로 위협하고 있다.
아울러 김경문 감독은 6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6월이 중요하다. 4월의 3연패와 6월의 3연패를 그 무게가 다르다. 6월에는 1승이 중요한 시기다"라고 강조하며 "6월에 원종현이 돌아오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현재 145km/h정도는 나온다"고 기대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