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현지 언론에서도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의 복귀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9월 컵스전 도중 상대팀 주자와 부딪히며 왼쪽 무릎 부상을 입었던 강정호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빅리그에 복귀했다. 당시 6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그는 세번째 타석에서 초구 투런 홈런에 이어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가장 '쇼킹'한 복귀전이었다.
미국 ESPN은 10일 "피츠버그의 유격수이자 3루수인 강정호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리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정호가 지난해 코글란의 슬라이딩으로 무릎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전체 일정의 75%만 소화하고도 15홈런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도 4월 한달간 결장했고, 당분간 3일에 하루를 휴식 해야하지만 15홈런은 충분히 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강정호는 팀내 주전 유격수인 조디 머서가 있고, 부상에 대한 염려로 인해 올 시즌은 대부분 3루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ESPN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톱10에 드는 수준의 유격수이지만 올해는 3루수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