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 가상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허경환과 오나미가 선배 개그맨 윤형빈이 운영하는 소극장 무대에 올랐다.
개그맨 동료로서 호흡을 맞추는 것 자체가 처음인 허경환과 오나미는 아이디어를 짜던 중 서로의 유행어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이날 허경환은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이란 유행어로 인기를 끌었던 '꽃거지' 캐릭터 탄생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최초 캐릭터 설정을 할 때는 실존인물이었던 '신림동 꽃거지'의 스토리를 가져왔다는게 허경환의 설명. 하지만, 막상 허경환 본인은 물론이고 동료 개그맨들도 이 캐릭터나 해당 코너가 성공할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심지어 "어디서 이런 거지같은 코너를 들고 왔냐", "이게 성공하면 개그맨 그만둔다" 등 강경한 발언을 한 동료들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허경환은 "그렇게 반응이 안 좋았는데 막상 첫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심지어 나중에는 장동건과 조승우까지 내 유행어를 따라하더라"는 말과 함께 자랑스러워했다.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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