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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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이른 교체에 현지 팬들도 '실망'

기사입력 2016.05.09 17:37 / 기사수정 2016.05.09 17:37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오승환(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피츠버그전을 ⅔이닝 무실점으로 소화했다. 오승환이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도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현지팬들도 아쉬움을 표시했다. 

오승환은 지난 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6-4로 이기고 있던 7회초 1아웃 상황에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고 케빈 시그리스트와 교체됐다. 이어 9회에는 트레버 로젠탈이 마무리로 나와 승리투수가 됐다.

이른 교체에 현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KSDK'는 9일 "한국에서 '끝판 대장'으로 알려졌고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오승환을 팬들이 마무리 투수로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승환이) 로젠탈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스탯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는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KSDK는 로젠탈의 마무리 기용에 대해서도 "세인트루이스 팬들이 생각하기에도 약간 시기 상조였다"라고 평가했다. 로젠탈은 최근 팬들에게 삼진이 적고 꾸준히 안타를 허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승환은 현재 16경기에서 16⅓이닝을 던지며 1.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 피츠버그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5-10으로 패하며 피츠버그에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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