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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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새 주인 조윤희, 유인나 아성 넘을까(종합)

기사입력 2016.05.09 14:43

이금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금준 기자] '볼륨을 높여요'의 새 안방마님이 된 조윤희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는 특유의 따뜻함과 밝은 에너지로 청취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조윤희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KBS라디오 쿨FM(89.1MHz)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를 열고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자리에 앉게 됐다. 아직까지는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DJ로서 첫 방송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볼륨을 높여요'는 지난 1995년 첫 전파를 탄 이후 이본, 최강희, 메이비, 나르샤, 유인나 등이 DJ를 맡아 큰 인기를 얻은 KBS라디오의 대표 프로그램. 조윤희는 유인나의 바통을 이어받아 7번째 '볼륨 DJ'가 됐다.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유인나. 조윤희 역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일 터다. 그는 "당연히 부담감이 있다. 유인나가 워낙 잘 하셨기 때문이다. 비교하자면 한없이 부족하다"면서도 "나만의 느낌대로 편안하게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조윤희의 DJ 도전에는 주변 사람들의 응원이 컸다. 그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겁을 내고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주변에서 라디오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적극적으로 추천해 줬다. 남들이 보는 조윤희 또한 다른 모습이 있었다. 그 모습들을 청취자들과 나누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볼륨을 높여요'는 밤 8시라는 편성 특성 상 10대 청소년부터 2030 직장인, 그리고 3040 주부 등 다양한 청취층이 혼재된 프로그램이다. 타 프로그램에 비해 청취자 참여도가 높고 사연과 신청곡의 스펙트럼도 넓은 편이다.


이충언 PD는 "청소년과 2030을 주요 타깃으로 한 경쟁 프로그램에 비해 보다 보편적인 정서를 무기로 청취자들과 더 살갑게 호흡하겠다"면서 "조윤희도 앞선 DJ들의 명맥을 이어 청취자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DJ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희 또한 청취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운전을 하면서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는데 사연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삶이 단조로워 그러지 못했다"면서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청취자들과 사연을 나누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조윤희는 "조세호가 이 자리에 오지 않아 서운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조세호와 친구를 맺은 지 얼마 안됐다. DJ 발탁 소식에 굉장히 축하해주시고 게스트로 나와주시겠다고 하셨다. 언젠가 모르겠지만 조세호도 볼륨 가족들에게 인사드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윤희가 새 DJ를 맡은 된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는 이날 오후 8시 첫 전파를 탄다. 특별 게스트로 유준상이 출연하며, 지승현과 오의식을 비롯해 조정치, 고영배, 45RPM, 카이, 홍현희, 이수지, 김영준 등의 게스트가 고정으로 청취자들을 찾는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KBS

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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