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RNG의 연승은 끝이 없을 듯 했다. 그러나 CLG가 RNG를 꺾고 RNG의 연승을 7에서 막았다. 이번 MSI 5승 3패.
7일 오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6(이하 MSI)' 4일차 5경기에서 CLG가 RNG의 마지막 방심을 승리로 연결했다.
경기 중반까지 두 팀의 경쟁은 치열했다. 경기 초반 RNG의 매서운 미드 갱킹으로 손쉽게 경기를 따내나 했지만, CLG는 주눅들지 않고 계속 교전을 벌이고 킬을 따냈다. RNG 역시 상대의 공격에 공격으로 답하며 경기는 난전 구도로 흘러갔다.
17분 벌어진 교전에서 RNG가 승리를 거두며 경기가 RNG쪽으로 기울었다. '마라샹궈' 쉬유 리우의 니달리가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며 CLG의 추격을 막아낸 것.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 역시 좋은 플레이를 보이며 격차를 점점 벌려나갔다.
주도권을 잡은 RNG는 21분 기습적으로 바론 사냥을 성공했다. CLG는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 플레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RNG는 30분 벌어진 교전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후 다시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겼다.
그러나 세 방향에서 상대를 압도한 RNG는 35분 상대의 매서운 반격에 밀려 공세를 한 번 접어야 했다. 이어 교전에서 연달아 두 번 패하며 CLG가 다시 한 번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1분 두 팀의 성패를 건 전투에서 CLG가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를 기록하며 상대를 모두 아웃시키고 결국 CLG가 RNG의 연승 행진을 끊었다. 이번 MSI 또다른 이변이었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MSI 공식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