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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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결승 득점' 넥센, KIA에 연이틀 승리

기사입력 2016.05.07 19:4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경기 후반 행운까지 따르면서 연이틀 승리를 쓸어 담았다. 위닝 시리즈 확보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넥센은 시즌 전적 16승 1무 13패 고지를 밟았고, 3연승 후 2연패에 빠진 KIA는 16번째 패(12승)를 떠안았다.

2회말 넥센이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 타자 김민성이 2루수 왼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를 성공했다. 1사 2루 찬스에서 7번 타자 김하성이 중견수 앞 2루타를 기록하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3회초 KIA가 2-1 역전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이성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 것이 시발점이었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이성우가 머리쪽으로 높게 들어온 볼에 헬멧을 스쳤다고 어필하면서 합의 판정 끝에 몸에 맞는 볼로 인정 받았다. 강한울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그리고 1번 타자 김주찬이 좌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로 동점 균형을 맞췄다.

오준혁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상대 폭투로 김주찬이 3루까지 진루했고 브렛 필의 적시타때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3회말 1아웃 후 고종욱이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2루를 훔쳤다. 이택근의 볼넷과 고종욱의 3루 도루로 1사 1,3루. 박동원의 투수 앞 땅볼때 3루 주자 고종욱은 태그 아웃 됐지만, 김민성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나란히 1점씩 주고 받았다. KIA가 5회초 김주찬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자 넥센은 5회말 고종욱의 3루타에 이어 이택근의 적시타로 또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7회말 넥센이 극적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1아웃 이후 서건창과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이택근의 땅볼때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박동원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3루에 있던 주자 서건창이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파고들었다. KIA 벤치가 합의 판정까지 요청했지만 결과는 그대로 세이프. 넥센이 4-3 역전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이날 넥센의 선발 투수 박주현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해 '퀄리티스타트'는 성공했지만,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보근이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KIA 선발 양현종은 시즌 첫승 사냥에 7번째 도전했으나 또다시 실패했다. 최종 결과는 8이닝 8피안타 7탈삼진 4실점(3자책) 완투패.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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