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딴따라' 강민혁이 밴드를 해체하자는 지성을 붙잡았다.
4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5회에서는 성추행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신석호(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석호는 나연수(이태선)를 불러 딴따라 밴드 해체를 선언하며 몇달치 생활비를 건네주었다. 이에 나연수는 눈물을 흘리며 "대표님 덕분에 오브리 생활 끊고 나왔다. 그러니까 희망고문 아니다"라며 오히려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신석호는 카일(공명)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 반발하는 카일에게 신석호는 "음반 낼 돈이 없다. 땅 파서 음반 내냐"라는 핑계를 대며 모진 소리를 했다. 이에 카일은 "내가 밥 먹여 달랬냐. 난 음악하자고 한 건데 고아 취급을 받았네"라며 상처받은 얼굴로 기타를 들고 나갔다.
카일은 곧바로 하늘(강민혁)에게 전화했다. 이를 들은 하늘은 갑자기 신석호가 마음이 바뀐 이유에 대해 파고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성추행범 누명을 쓴 그 날, 지누(안효섭)가 부산으로 공연을 왔고, 그날 이후 이지영(윤서)이 KTOP에 들어간 걸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후 하늘은 신석호를 찾아가 "잭슨 진범 맞죠?"라고 물었다. 이에 신석호는 "그러니까 그만 두자. 진범, 네가 넘을 수 없는 벽이야. 잭슨만큼 유명해진다? 힘을 기른다? 안 돼. KTOP은 이지영을 받아들일만큼 잭슨이 중요한 존재야"라고 말했다.
이어 신석호는 "내가 널 데리고 나온다면? KTOP에서 사사건건 다리를 걸어 넘어뜨릴 거야. 나도 네가 잭슨보다 더 유명한 뮤지션 됐으면 좋겠다. 근데 나랑은 못 날아. 네 날개를 꺾게 되는 존재가 내가 될 거야"라고 현실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하늘은 "내 꿈만 모른 척 하지 말아줘. 신석호 당신이랑 하고 싶은 꿈 깨지 말아요. 난 견뎌볼 테니까 대표님도 견뎌요"라며 주말에 연습하러 오겠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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