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KIA 타이거즈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지독히 공격이 안풀리는 가운데 결승타가 8회말에 터졌다. 선두 타자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이범호와 윤완주가 모두 범타로 물러난 2사 2루. KIA 벤치는 강한울을 밀어붙였고 결과가 통했다.
강한울은 윤길현을 상대로 좌중간을 뚫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첫 결승타다.
"직구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갔지만 슬라이더가 몰린 것 같아서 자신있게 스윙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결승타 상황을 설명한 강한울은 "지난해 타석에서 공격적인 스윙을 하다보니 나쁜공에 자꾸 배트가 나갔었다. 올해는 그 자세를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고,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이 끝나고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했는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제대로 못뛰어서 엔트리에 못들어올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2군에서 노력을 많이해서 1군에 올라왔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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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