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양훈(30,넥센)이 시즌 첫 승을 눈 앞에 뒀다.
양훈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세 차례 선발투수로 등판해 2패만 당한 양훈은 이날 6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호투를 펼쳤다. 팀 타선도 힘을 내면서 양훈은 시즌 첫 승을 앞두게 됐다.
1회 배영섭을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낸 양훈은 2회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구자욱에게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은 뒤 구자욱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 최형우와 이승엽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발디리스를 병살타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백상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 이지영을 땅볼 처리한 뒤 김재현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배영섭을 병살타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4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도루를 잡아내 주자를 지웠다. 이후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승엽을 땅볼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5회 역시 첫 타자 발디리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백상원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지영의 안타 때 3루로 달리는 발디리스를 잡았다. 김재현을 삼진으로 잡아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 배영섭을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박해민-구자욱-최형우를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친 양훈은 4-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김택형에게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